영종도에서 하루를 가장 알차게 즐기는 방법 (3부)
1부에서는 영종도가 왜 살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섬인지 이야기했고,
2부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과 소무의도, 구읍뱃터, 씨사이드파크 등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영종도에서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숙소와 리조트, 호텔, 캠핑장, 맛집, 그리고 실제 여행 코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영종도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몇 년 전만 해도 영종도는 공항과 해수욕장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입니다.
처음 들어가 보면
‘여기가 정말 영종도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내 공간은 해외 대형 리조트를 연상시킬 만큼 웅장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천장을 가득 채운 초대형 LED 거리입니다.
시간마다 바뀌는 영상이 펼쳐지는데,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 같은 장면도 나옵니다.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입장 자체는 무료라서 산책하듯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호텔에 묵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호텔 이용객만 들어갈 수 있나요?”
라고 묻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리조트 내부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설이 많습니다.
대형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쇼핑 공간.
공연장.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숙박을 하지 않아도 하루 정도는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상당히 많습니다.
호텔 뷔페도 한번쯤은특별한 날이라면 호텔 뷔페도 추천합니다.
영종도에는 생각보다 수준 높은 호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인스파이어를 비롯해
파라다이스시티,
네스트호텔 등은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평일 점심은 비교적 부담이 적고,
주말 저녁은 조금 가격이 올라갑니다.
대략
1인 8만~15만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기념일이나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선택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인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영종도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입니다.
호텔은 물론이고
미술 작품,
쇼핑,
레스토랑,
실내 시설,
스파,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숙박하지 않더라도 내부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네스트호텔개인적으로 영종도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호텔을 하나 추천한다면
네스트호텔입니다.
건물 자체가 바다를 향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객실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노을 시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인피니티 풀도 유명합니다.
조용하게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부담 없는 숙소도 많다영종도 여행이라고 꼭 비싼 호텔에 묵을 필요는 없습니다.
운서역 주변에는
비즈니스호텔부터
레지던스,
모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합니다.
평일에는
6만~10만 원 정도,
주말에는
8만~15만 원 정도면 깨끗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구읍뱃터 주변도 오션뷰 호텔이 많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캠핑을 좋아한다면영종도는 캠핑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바다를 가까이 두고 캠핑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 있습니다.
아침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노을을 보며 식사를 합니다.
밤이 되면 파도 소리까지 들립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종도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영종도에는 정말 예쁜 카페가 많습니다.
특히
구읍뱃터,
을왕리,
왕산,
하늘도시 주변에는
오션뷰 카페들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것.
사실 그것만으로도 영종도에 온 이유는 충분합니다.
노을 시간에는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카페도 많습니다.
영종도는 왜 노을이 유명할까?동해는 해가 바다에서 떠오릅니다.
반대로 서해는 해가 바다로 집니다.
영종도 역시 서해에 있기 때문에
노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붉게 변하고,
바다가 금빛으로 물들고,
멀리 작은 섬들이 실루엣처럼 떠오릅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풍경입니다.
그래서 영종도 사람들은
“노을 보러 가자.”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루 여행 추천 코스오전 10시
운서역 도착
↓
브런치 카페
↓
구읍뱃터 산책
↓
점심 (회 또는 칼국수)
↓
하나개해수욕장
↓
하나개 데크길
↓
소무의도
↓
카페에서 휴식
↓
을왕리 노을 감상
↓
조개구이 저녁
↓
서울 출발
이렇게만 다녀와도 하루가 정말 알찹니다.
1박 2일이라면?첫째 날
운서역
↓
인스파이어
↓
호텔 체크인
↓
구읍뱃터
↓
노을
↓
회와 저녁식사
↓
야경 산책
둘째 날
조식
↓
하나개
↓
소무의도
↓
씨사이드파크
↓
레일바이크
↓
카페
↓
서울
이 정도면 영종도의 대표적인 매력을 대부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상 여행 비용당일 여행(2인 기준)
공항철도 왕복 약 2만 원
점심 3만~5만 원
카페 1만 5천 원
조개구이 6만~9만 원
기타 간식 1만 원
총 약 13만~18만 원
1박 2일(2인 기준)
숙박 8만~20만 원
식사 10만 원
카페 2만 원
기타 3만 원
총 약 23만~35만 원
호텔 등급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영종도봄에는 벚꽃과 산책.
여름에는 해수욕.
가을에는 노을.
겨울에는 맑은 공기와 조용한 바다.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도 같은 장소를 여러 번 가지만
매번 느낌이 다릅니다.
살아보니 더 좋아진 곳영종도에 살기 전에는
공항이 있는 섬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가장 큰 매력은 관광지가 아니라 ‘일상’이었습니다.
퇴근길에 잠깐 바다를 보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저녁에는 노을을 보며 산책을 합니다.
굳이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하루가 여유롭게 흘러갑니다.
서울에서는 쉽게 누리기 어려운 시간입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다시 생각나는 곳화려한 놀이기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명한 랜드마크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영종도는 자꾸 다시 찾게 됩니다.
아마도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을 바쁘게 만드는 여행지가 아니라,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고,
노을을 바라보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
그 평범한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에서 단 한 시간.
그 짧은 거리만 달리면 도착하는 곳에서
이렇게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영종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혹시 이번 주말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영종도는 여행을 위해 애써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그저 천천히 걷고, 바다를 바라보고, 노을이 질 때까지 머물러 보세요.
아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저처럼 이런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오래 머물러야겠다.”